경기도지사 후보들, 인생 장소서 '마지막 호소'

박다예 기자 2026. 6.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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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수원서 '도정 운영' 의지
양향자, 양도체 시작 동탄서 유세
조응천, 정치 고향 남양주서 읍소
홍성규, 부천서 '진보 표심' 결집
▲ 왼쪽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인천일보DB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각자의 상징성이 담긴 장소에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선거운동 종료를 앞둔 막판 유세인 만큼 단순한 동선 이상의 의미를 담아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수원은 경기도청 소재지이자 경기 남부권의 정치·행정 중심지로, 추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무대를 이곳으로 정한 것은 도정 운영의 중심지에서 승리 의지를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나혜석거리는 젊은 층과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이다. 추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민생현장 방문과 거리 유세를 이어온 만큼, 마지막 일정에서도 시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막판에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할 지방정부, 경기도 정권교체 완성 등의 메시지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집중할 전망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자택 인근인 화성 동탄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동탄은 양 후보가 생활 기반을 둔 지역이라는 점에서 '출발점으로 돌아가 도민의 선택을 구한다'는 상징성이 크다.

화성·동탄은 반도체와 첨단산업, 신도시 교통 문제가 맞물린 경기 남부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반도체 전문가 출신인 양 후보에게는 자신의 경제·산업 비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소다.

양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경기 남부 첨단산업벨트와 교통·주거 현안을 연결하며 '실물경제형 도지사'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남양주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한다. 조 후보는 오후 7시 이후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시의원 후보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는 조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던 곳이다. 거대 양당 구도 속에서 개혁신당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 나선 조 후보에게 남양주 마지막 유세는 개혁 정치를 호소하는 무대라는 의미가 있다.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2일 부천에 머물며 막판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오후 6시30분쯤 부천시청 인근에서 마지막 대중유세를 열어 진보정치 표심 결집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일 자정 종료된다. 후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거리와 온라인을 오가며 한 표를 호소하고 3일 본투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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