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2000조 돌파…34만9000원에 마감
증권가 목표가 61만원 제시도
SK하이닉스는 1684조 '추격'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9% 상승한 34만9000원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2040조35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000조원을 넘어선 뒤 4개월여 만에 2000조원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이날 1684조1157억원을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23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HBM4E 경쟁력 강화와 AI 반도체 시장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샘플 출하에 성공한 HBM4E는 핀당 동작 속도가 기존 14Gbps에서 최대 16Gbps까지 빨라졌다. 전작 대비 20% 이상 향상된 것이다. 3.6TB(테라바이트) 대역폭을 제공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차세대 AI 시스템의 연산 속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원 이상으로 제시한 증권사도 나왔다.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설정한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내년 HBM 가격은 올해보다 50% 인상될 것"이라며 "장기공급 계약은 3∼5년의 수요 가시성을 확보해 메모리 업황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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