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MOU 난항에 트럼프 ‘진퇴양난’…미국·이란 또 맞불 공습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를 승인하지 않고 수정안을 다시 전달한 가운데 백악관이 이란의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또다시 서로 군사시설을 공격하며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도록, 이란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대신, 더 강경한 조건이 담긴 새 합의안을 이란 측에 전달했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이란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이란의 핵 보유 금지가 이뤄져야 임무 완성이라며 이른바 '레드라인'을 재확인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특히 "이란이 핵무기 비보유를 논의 테이블에 올린 건 47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는 미국의 강력한 경제·군사적 압박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들을 공격한 게 큰 실수였다며 이제는 걸프국들이 이란 계좌 동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주말 이란의 레이더·드론 통제 시설을 자위권 차원에서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공습 원점인 미군 기지를 보복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타격 지점을 밝히지는 않았는데, 미 공군 기지가 있는 쿠웨이트 당국이 방공망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CNN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던 이란의 지하 미사일 기지 상당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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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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