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해체 당일 통보"…연예계 떠나 제2의 직업 찾은 ★들 [종합]

[TV리포트=윤희정 기자] 그룹 '프리스틴' 출신 정은우가 성형외과 실장이 된 근황을 밝힌 가운데 덩달아 연예계를 떠나 제2의 직업을 찾은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낙담하지 않고 저마다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스타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정은우는 개인 계정을 통해 "내 나이 28세, 사회적 로그아웃을 할 수 없다. 먹고 살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라며 강남의 한 성형외과 실장으로 근무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10년 만에 재결합하는 '아이오아이' 친구들을 보니, 더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도 "성공한 아이돌보다는 병원 실장이 쉽지 않겠냐"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 4', 2013년 '보이스 키즈', 2016년 '프로듀스 101'까지 총 세 차례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던 정은우. 그는 '아이오아이' 멤버였던 임나영, 주결경 등과 2017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리스틴'으로 데뷔했으나, 2019년 그룹 해체라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이후 '희나피아'로 재데뷔한 정은우는 데뷔 9개월 만인 2020년 멤버 전원이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접어야만 했다.

'마이틴' 출신 최은수 역시 연예계를 떠나 항공기 승무원이 됐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계정에서 2024년 제주항공 하반기(7~12월) 공개 채용 최종 합격으로 객실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2017년 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한 최은수는 2019년 팀이 해체된 뒤 사무직, 숙박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해 왔다고.
그는 "그룹이 갑자기 해체됐다. 그 사실을 당일에 알게 되어 많이 당황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은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제 장점을 살려 서비스업, 그중 승무원을 도전하게 됐다"라고 계기를 전했다. 그는 일본 활동을 위해 배운 일본어가 도움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라이관린의 근황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감독으로 진로를 변경하며,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던 라이관린이 최근 재결합한 '워너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이하 '워너원고')에서 얼굴을 드러낸 것. 현재 중국의 한 영화 제작사에서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라이관린은 당시 "월급쟁이라 든든하다. 노력하면서 천천히 나아가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이 좋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했으나, 2021년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에서 승소한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감독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성공하면 그 누구보다 찬란하지만, 실패했을 때 감당해야 할 리스크 역시 크다. 과거에는 무대를 떠나는 선택이 곧 실패나 좌절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화려했던 순간에 집착하기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묵묵히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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