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美아지오스에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최대 1조원 규모

오스코텍은 미국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아지오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6억6500만 달러(약 1조 원)로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 2500만 달러(375억 원)와 향후 세부 계약 내용에 따라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 6억4000만 달러(9620억 원)로 구성된다. 상업화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세비도플레닙은 면역혈소판감소증(ITP)과 류마티스관절염(RA)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까지 완료됐다. B세포와 대식세포 등 여러 면역세포에 과발현돼 있는 비장 타이로신 카이네이즈(SYK)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자가항체에 의한 염증 반응을 조기에 차단하는 작동 방식을 가진다. 경구용 저분자 합성신약 후보 물질로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의 공동 연구로 발굴·개발됐다. 실제 2023년 완료한 ITP 임상 2상 시험 결과에서 안전성, 내약성, 효능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지오스로부터 받는 계약금·기술료 등은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각각 75%, 25%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
세비도플레닙은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TP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ITP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과 동시에 약물 제형 변경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2상 시험 종료 이후 전세계 많은 기업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해 왔으나 희귀 혈액질환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 아지오스가 세비도플레닙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지오스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개발 및 상업화에 주력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피루브산 카이네이즈(PK) 활성제인 미타피바트가 있다. 이 약물은 성인 지중해빈혈 치료제로 미국, 유럽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승인을 받았고, 성인 PK 결핍 치료제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
박병탁 기자 (pp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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