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유권자 여러분,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 外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유권자 여러분,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

양천장애인유권자연대는 지난 5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역 오거리 일대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지원인력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권자연대 활동 소개를 비롯해 장애인 참정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미니 강의와 거리 피케팅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미니 강의를 통해 국내외 선거 사례를 비교하며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지방선거가 지역사회 복지와 교육, 일자리, 활동지원서비스 등 장애인 당사자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공유하며 유권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되새겼다.
강의 이후 참가자들은 목동역 오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장애인도 유권자입니다", "6월 3일 지방선거,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렸다.
캠페인에 참여한 유권자연대 회원들은 "왜 투표가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시민들에게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의미 있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상희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투표는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유정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도 "장애인 역시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자 유권자"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참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천장애인유권자연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장애정책 환경 변화와 장애인의 완전한 권리 보장을 위해 정책 제안, 참정권 교육, 권익옹호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관악구, 시각장애인과 '한강 나들이' 따뜻한 동행

관악구가 지난달 29일 관악구자원봉사센터, 동국제약과 함께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관악구지회 소속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크루즈 나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구가 취약계층의 문화·여가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업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구는 평소 문화·여가 활동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20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직원, 동국제약 임직원, 활동지원사 등 총 75명이 참여했으며, 동국제약 임직원과 시각장애인이 2:1로 매칭되어 전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나들이 참여자들은 한강공원을 함께 산책한 뒤 크루즈에 탑승해 한강의 풍경과 봄바람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봉사자들은 이동과 체험 전 과정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세심히 살피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종료 후에는 함께 간식을 나누는 자리가 이어졌으며, 동국제약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큰 글자 도서 20권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의 일상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동행'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김 모 씨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크루즈 탑승을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감사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관악구자원봉사센터 임현주 센터장은 "앞으로도 누구나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관악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기업·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이사 지원 봉사활동인 '이사전문 짐선생'을 운영해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이주를 도왔으며, 전문예술단체 '서울오라트리오'와 연계해 문화 소외계층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대우건설 신림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 도림천 일대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겠다"라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2026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 및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 실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최종철)은 장애인 고용정책의 수립과 평가에 필요한 노동시장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하고자 2026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와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장애인 고용 규모와 고용‧미고용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 노동시장의 수요 측면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상시근로자 1명 이상을 둔 기업체 3만 개소이며, 조사 기간은 6월 1일부터 9월까지다.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는 발달(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생활과 취업 실태, 서비스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된다. 조사 결과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조사는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있는 3,000가구의 장애 당사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6월 22일(월)부터 시행된다.
두 조사는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응답자와 응답 내용에 대한 비밀을 철저하게 보장하며, 수집된 모든 자료는 통계 작성의 목적으로만 활용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매년 4종(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장애인고용패널조사,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의 장애인고용 통계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공단 홈페이지와 고용개발원 홈페이지에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에이아이웍스, 아이소리 페스티벌 참여… 발달장애 청소년 대상 AI 직무 체험 운영

AI 데이터 구축·검증 및 AI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아이웍스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에 공식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AI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청소년 90가정을 초청해 진로 탐색과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한 통합형 페어 형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아이웍스는 행사 내 커리어 체험존에 'AI DATA LAB'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직무인 데이터 어노테이션(데이터 라벨링)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회사의 AI 데이터 가공·검수 솔루션을 활용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이미지 데이터 분류와 라벨링 작업을 수행했다. 프로그램은 현직 운영진의 밀착 멘토링과 함께 회차당 40분 규모의 소규모 실습 방식으로 운영됐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개인별 작업 결과 리포트가 제공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역량과 적성을 파악하고 향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직무 탐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웍스는 2015년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로 출발해 지난해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AI 데이터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 소셜벤처다. 창업 초기부터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청년, 시니어 등 취업 취약계층을 AI 어노테이터로 채용·양성하며 포용적 고용 모델을 구축해 왔다.
특히 발달장애 인력은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라벨링과 검수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는 직무 적합성 진단부터 맞춤형 교육, 현장 실습(OJT), 정규 채용으로 이어지는 자체 커리어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아이웍스 관계자는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디지털 격차는 미래 일자리에 대한 접근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발달장애 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미래 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로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가치 아래 신뢰와 실행, 사회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기술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참가 청소년들이 AI 산업의 구성원으로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아이소리 페스티벌에는 키뮤스튜디오, 하트하트아트앤컬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굿윌스토어 도봉점, 파라다이스시티 임직원 봉사동아리 가온길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 한시련, 2026년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직원연수 성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소노벨 천안에서 '2026년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직원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전국 시각장애인플러스지원센터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변화하는 복지환경 속에서 중간관리자의 리더십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에는 '감정을 읽는 관리자'를 주제로 한 리더십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현안 공유 및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각 기관의 운영 사례와 실무 경험을 나눴으며. 특히 시각장애인플러스지원센터의 명칭 변경 및 역할에 대해 토론하며 통합된 의견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정보 교류가 실질적인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둘째 날에는 지도·점검 대비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 강의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시련 김재룡회장은 "이번 직원연수는 중간관리자의 전문성과 조직 운영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전국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시각장애인플러스지원센터는 시각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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