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0-5 대패'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한국은 강팀, 사소한 실수가 경기 망쳤다"

김종국 기자 2026. 6.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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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6년 5월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이겼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2026년 5월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이겼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손흥민과 조규성이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고 황희찬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후 북중미월드컵 베이스캠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한국은 오는 12일 체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동경과 배준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진규와 백승호는 중원을 구성했고 카스트로프와 김문환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기혁, 조유민, 이한범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40분 김진규의 로빙 패스를 받은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43분 배준호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진규 대신 이재성을 투입했고 후반 9분에는 부상 당한 조유민 대신 박진섭이 출전했다. 후반 16분에는 백승호, 김문환, 카스트로프 대신 엄지성, 조규성, 황희찬이 출전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이한범, 배준호, 손흥민 대신 황인범, 김민재, 설영우가 출전하는 등 홍명보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한국은 후반 20분 조규성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규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경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30분 황희찬이 엄지성이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후반 32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설영우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트리니다드 토바고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데릭 킹 감독은 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매체 가디언을 통해 한국전에 대해 언급했다. 킹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한 매우 강한 팀과 대결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며 "선수들은 대표팀 소집 후 한국 같은 수준높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기 전에 두 차례 훈련을 소화했다. 여러 어린 선수들은 국제 무대 데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경험들은 세계적 수준의 축구에서 요구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킹 감독은 "초반 30분 동안은 조직적이고 규율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볼 점유율과 압박 속에서의 판단력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보였다. 선수들의 태도, 노력, 의지는 긍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가 한국전에서 일부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반면 신예들이 출전한 것에 대해선 "어린 선수들을 데려온 것은 우리 팀 재건 과정의 일환이다. 어린 선수들이 단 이틀 동안 팀과 함께 훈련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며 "새로운 선수들을 몇몇 봤는데 한국 수준의 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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