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바라보는 KB손해보험…하현용 대행 “아쉬움 큰 지난 시즌, 차근차근 준비하면 우승도 가능해” [MK현장]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 변화를 앞둔 새 시즌을 향한 기대를 품었다.
하 대행은 1일 수원시 장안구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FA(자유계약) 최대어 임성진(아웃사이드 히터)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도중 감독 교체와 아시아쿼터의 이탈 등 변수가 발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분전하며 3위를 기록, 봄 배구 무대를 밟았으나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에 패해 시즌을 마감했다.

이어 “지난 시즌도 마지막에 결과가 아쉬웠다”라며 “우리 팀은 항상 마지막에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 아킬레스건이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라고 진단했다.
2024년 선수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은 하 대행은 첫 감독 대행직을 수행한 자신에 대한 평가도 이어갔다. 그는 “적응할만 하니 시즌이 끝났다”라며 “처음 맡은 대행직이다. 너무 앞만 바라보고 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KB손해보험은 새 시즌 선수단 내 변화와 변수도 크다. 4년 동안 동행했던 외국인 공격수 비예나가 떠났고 독일 출신 리누스 베버가 합류했다. 아시아쿼터 역시 새로 영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 주축이었던 임성진이 입대하고, 황경민이 오는 11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다.
세터 황택의, 미들블로커 차영석은 대표팀에 선발됐다.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동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4번의 국제대회를 치르고 10월 팀에 복귀한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일정 후 팀에 늦게 합류하는 게 문제 아닌 문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시즌 초반 헤매는 모습이 있었다”라며 “그만큼 늦게 합류한 선수들을 위해 기존 선수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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