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0피인데 내 주식은 왜…반도체 쏠림에 코스닥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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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도 삼성전자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업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올랐는데, 내 계좌는 마이너스'라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인데요.
실제로 반도체를 빼면 4천 피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과도한 쏠림현상 탓에 코스닥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불장에 반도체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100% 넘게 상승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약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증권사는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는 4100~4200선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상당수 종목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가 30% 넘게 상승하는 동안 코스닥은 오히려 약 12%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통상적으로) 주가가 올라가면 선순환이라는 걸 거치게 되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반도체로 더 수급이 쏠리니까… 오히려 코스닥은 빠지잖아요. 다른 종목들이 자금 조달하고 같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닌가…]
특정 업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반도체 업황 변화가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다운 / LS증권 연구원 : 만약에 뭔가 포인트가 생겨서 (삼성) 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한다고 했을 때, 그 하락하는 변동 폭도 상승할 때 변동 폭처럼 상당히 증폭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 X 상장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상장 참여를 위해 기존 보유 종목을 정리하면서 코스닥 유동성이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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