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용 아닌 수익"… 젠슨 황의 선언
"AI 가속기 '베라 루빈' 양산"
삼성·SK하이닉스 칩 탑재
MS와 합작 'AI PC'도 공개
국내 메모리업계 수혜 기대

"인공지능(AI)은 이제 비용이 아니라 수익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가 수익을 창출하는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자 전 세계 AI 업계가 환호했다.
황 CEO는 1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AI 연산 능력이 곧 수익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더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50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AI 에이전트'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AI 에이전트란 사용자의 질문을 받은 AI가 대신 사고해 해결책까지 내놓는 맞춤형 AI를 말한다. 단답에 그치는 기존 AI보다 연산 단위를 뜻하는 '토큰' 사용량이 많고, 이에 따라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이날 AI 에이전트용 CPU인 '베라'를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팩토리 플랫폼 '베라 루빈'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베라 CPU는 AI 에이전트 작동 시 사용되는 기존의 x86 기반 CPU보다 더 높은 성능을 갖췄다고 황 CEO는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합작한 차세대 AI 노트북 칩인 'RTX 스파크'와 초고성능 AI 슈퍼 컴퓨터인 'DGX 스테이션 포 윈도'도 이날 공개했다. 각각 128GB와 748GB의 메모리 용량을 갖췄다. 특히 DGX는 서버용으로만 쓰이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PC에 장착한 첫 사례다. 베라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와 저전력·고용량 D램 기반 메모리 모듈인 소캠2가 들어가는 만큼 국내 메모리 업계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I PC 역시 기존 PC보다 10배 이상의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도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베이 박민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돈 버는’ 국민연금 수급자, 받는 돈 15만원 늘었다…월 평균 142만원 - 매일경제
- ‘85만전자’ 파격전망 내놓은 월가…하이닉스엔 “지금도 과하다” - 매일경제
- “우리 딸은 이채원”…‘광주 여고생’ 유족, 장윤기 엄벌 촉구하며 피해자 공개 - 매일경제
- “통장에 10억 없으면 경비 일 알아봐야”...4900조 ‘연금천국’에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27년 철옹성 흔들리나 했더니”…삼성전자, 사상 첫 시총 2000조 돌파 - 매일경제
- [속보] 종합특검 “윤석열, 2023년 11월경부터 비상계엄 준비한 사실 확인” - 매일경제
- “LG전자 시총과 맞먹네”…삼성 이재용 주식 가치 60조 첫 돌파 - 매일경제
- “끝까지 믿었다”…억울한 누명 벗자, 474일 멈춘 김수현 SNS에 생긴일 - 매일경제
- [속보] 한화 김승연 “유명 달리한 직원 최선 예우…그룹 총동원해 수습” - 매일경제
- 조유민, 오른 발바닥 부상으로 월드컵 낙마...조위제 대체 선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