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장중 8800선 돌파

광주일보 2026. 6.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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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첫 200조 넘어서
코스피가 전장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1일 8800선 안팎에서 장을 마감하며 국내 증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등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포인트(p) 오른 8788.3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8874.16을 기록하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오후 들어 상승세가 소폭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각각 2조 2041억원, 2754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조 4941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주식이 총 69조 3301억 8700만원 거래됐으며,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지수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35만 1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만 4500원(10.88%) 급등했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전체 시총은 2054조 9669억원으로 국내 증시 역사상 단일 기업 시총이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4만 4000원(1.89%) 오른 237만 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숫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82개, 하락한 종목은 728개, 보합 종목은 13개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증시 전체 시총 규모에서 4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형주 위주의 극단적인 쏠림 현상으로, 소수의 대형주만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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