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퍼레이드도 역대급' 22년 만에 EPL 정상 아스널, 북런던 행진 환상적이었다..역대 최다 150만명 참가 추산+경찰 16명 체포-75명 구조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아스널의 런던 시내 우승 퍼레이드가 무성한 뒷얘기를 남겼다. 런던 경찰청은 아스널의 퍼레이드가 영국 역사상 참가 규모에 있어 역대 최대 퍼레이드로 기록됐다고 한다. 총 참가 인원은 150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그런데 팬들이 행사 전반에 걸쳐 대혼란을 일으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고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이 1일 전했다.
아스널은 현지시각 5월 31일,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를 뒤로 하고 EPL 우승 퍼레이드를 가졌다. 아스널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팬들과 함께 오픈탑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 2004년 무패 우승 이후 22년 만의 첫 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북런던 소재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도는 약 8㎞ 경로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뤘다. 아스널은 이번 2025~2026시즌에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을 뿌리치며 리그 최종전을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결국 아스널(승점 85)이 2위 맨시티(승점 78)에 승점 7점 앞섰다.
그런데 대다수의 팬이 축제를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행사 기간 동안 16명을 체포했으며 런던 소방청은 축하 행사가 이어지는 동안 약 75명을 위험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체포 원인은 취객 소란 행위, 마약 범죄, 성추행, 응급 구조요원 폭행 등이었다.

런던 소방청의 팻 굴번 부청장은 이번 사건과 팬들의 행동에 대해 "다행히 화재는 건물 외벽에 아주 적은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홍염 등 화약류가 인근의 다른 여러 장소에서 화재경보기를 작동시킨 것으로도 드러났다. 그는 "서포터들이 집으로 향할 때 특히 역 안에서는 화약류 사용을 자제하고, 건물 및 기타 가연성 물질로부터 멀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면서 "(이번 축하 행사는) 환상적인 광경이었다. 아스널의 업적을 안전하게 축하했다"고 설명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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