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액체냉각·SMR로 AI '발열·전력' 병목 뚫는다"
글로벌 생산 기지 700만 제곱피트로 대폭 확충, 폭증하는 AI 인프라 정조준
![[출처=슈퍼마이크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1/552778-MxRVZOo/20260601180004529fykk.png)
슈퍼마이크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최대 난제인 발열과 전력 수급 병목 현상을 '액체 냉각'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로 정면 돌파한다. 인프라 구축 시간 단축과 대규모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를 더해 AI 인프라 시장 패권을 굳힌다는 구상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컴퓨텍스 2026'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사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청사진을 제시했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창립 이래 모든 제품을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을 기반으로 설계해 왔다"며 "고객사는 하나의 발주(PO)를 통해 AI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용 모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 인텔, AMD 등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가장 먼저 관련 시스템을 출하해 시장 출시 기간(Time to Market)을 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것이 사전 설계되고 최적화된 상태로 인도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통해 수개월이 소요되던 데이터센터 구축을 몇 주 만에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컴퓨텍스 2026'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사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슈퍼마이크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1/552778-MxRVZOo/20260601180006089bhus.png)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로막는 발열과 전력 부족 문제에 대해 액체 냉각 기술과 SMR 투자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2024년 4000개의 액체 냉각 랙을 납품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장의 85%를 점유한 바 있다.
리앙 CEO는 "올해는 1만2000개의 액체 냉각 랙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누수를 방지하고 유지 보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2003년부터 이어온 '그린 컴퓨팅' 정체성을 바탕으로 SMR 상용화 시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투자를 시작한 소형 원자로(SMR) 기술이 성숙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며 "각 30메가와트(MW) 이상의 모듈형 SMR을 구매하거나 임대해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능 오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 특별한 연료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개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700만 제곱피트로 확대…"무한한 엔터프라이즈 AI 성장 대응"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인프라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 시설 확충 성과와 계획도 공개됐다.
리앙 CEO는 "지난 5년간 전 세계 생산 능력을 200만 제곱피트에서 700만 제곱피트 규모로 확장했다"며 "최근 7개월 동안 미국에서 130만 제곱피트를 증설했고, 대만에서는 오는 10월 120만 제곱피트 규모의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여름 전까지 대만에 70만 제곱피트 규모의 두 번째 건물을 완공하고, 1년 전 생산에 돌입한 말레이시아 캠퍼스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고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AI와 하드웨어 시장이 50% 이상 성장하는 등 AI 붐이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제공업체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소버린 AI' 및 기업들의 비즈니스용 자체 AI 구축 수요가 공격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무한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전력과 물의 소비를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최대한 빠르게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AI가 인류에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산업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공동의 과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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