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언니 따라 꿈도 스윙했다... KLPGA 유소년 멘토링, 미래 스타들 키웠다

류승우 기자 2026. 6.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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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우승자부터 드림투어 강자까지 총출동... 78명 골프 꿈나무와 특별한 동행
퍼트·어프로치 원포인트 레슨부터 실전 라운드까지... 현장에서 배우는 프로의 길
"나중에 투어에서 만나자" 프로들의 진심 어린 응원, 꿈나무들 가슴 뛰게 했다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진행한 '2026 KLPGA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KLPGA

[STN뉴스] 류승우 기자┃프로 선수들의 한마디에 눈빛이 달라졌다. KLPGA가 마련한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 현장에선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골프 꿈나무들이 투어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성장의 밑거름을 쌓았다. 레슨부터 코스 실전, 진로 상담까지 이어진 이틀간의 특별한 만남은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밝히는 또 하나의 희망 씨앗이 됐다.

꿈을 배우는 교실은 필드 위에 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진행한 '2026 KLPGA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에게 프로 선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초등학교 4~6학년 선수 39명과 중학생 선수 39명 등 총 78명의 유소년 선수가 참가해 현역 프로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KLPGA가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성장 무대이기도 하다. 현재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인 이예원, 방신실, 김민솔 역시 과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꿈을 키웠다.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진행한 '2026 KLPGA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멘토링에 참여한 송가은 프로가 참가한 어린이에게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프로의 기술, 눈앞에서 배우다

올해 멘토단에는 KLPGA투어 우승 경험을 가진 송가은과 유효주를 비롯해 2026시즌 드림투어 우승자인 강지선, 정지현, 강채연 등 총 26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유소년 선수들은 프로들과 함께 퍼트와 어프로치 등 세밀한 쇼트게임 기술을 배우고, 상황별 경기 운영법과 멘털 관리 비법까지 전수받았다. 특히 강의실이 아닌 실제 코스에서 진행된 실전 중심 교육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멘토 선수들은 한 타 한 타를 직접 살펴보며 자세를 교정했고, 실제 대회에서 겪은 경험담까지 들려주며 어린 선수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언젠가 같은 무대에서 만나길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토크 콘서트였다. 프로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 슬럼프 극복 방법, 훈련 노하우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이 쏟아졌고 멘토 선수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행사에 참가한 박유빈(14)은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직접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며 "멘토 선수들처럼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더 큰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유효주는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몇 년 뒤 KLPGA투어에서 경쟁자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웃었다.

KLPGA가 심은 작은 씨앗은 이제 필드 위에서 조금씩 싹을 틔우고 있다. 이번 멘토링을 통해 꿈을 키운 유소년 선수들 가운데 누군가는 머지않아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새로운 스타로 성장할지도 모른다. 그 첫 스윙의 기억은 용인의 초여름 필드에 오래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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