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프림 1년 만에 다시 뽑고, 새 얼굴 베즐리 영입

성진혁 기자 2026. 6. 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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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새 시즌 대비한 외국인 선수 2명 구성을 10팀 중 가장 먼저 마쳐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인 다리우스 베즐리(왼쪽)와 게이지 프림. /현대모비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2026-2027 프로농구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2명의 구성을 10구단 중 가장 먼저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KBL(한국농구연맹) 경력자인 게이지 프림(27·206㎝)을 1년 만에 다시 뽑았다고 1일 밝혔다. 프림은 2022-2023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매 시즌 54경기를 개근하면서 평균 18.7점(8.4리바운드 2.0어시스트 1.1스틸 0.8블록)을 올렸다. 40분 경기 중 평균 23분 55초만 뛰고도 리그 정상급 공헌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3시즌 동안 테크니컬 파울 30개, U(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11개 받았을 정도로 플레이 도중 감정을 컨트롤하는 데 문제를 드러냈다. 2024-2025시즌의 경우 KBL(한국농구연맹)이 그에게 부과한 벌금 액수만 1060만원(정규리그+플레이오프)이었다.

프림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구단 측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한국을 떠났다. 지난 1년 동안은 소속팀 없이 개인 운동만 했다. KBL에선 외국인 선수가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원소속 구단과 1년, 타 구단과는 3년 동안 계약을 할 수 없다. 프림은 “코트를 떠나 있는 동안 농구가 그리웠다. 한국에 돌아온다면 꼭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싶었는데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함께 다리우스 베즐리(26·206㎝)를 새로 영입했다. 베즐리는 2019년 NBA(미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3순위로 유타 재즈의 지명을 받은 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피닉스 선스 등에서 5시즌 동안 237경기를 뛰며 평균 8.9점(5.2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 몸담았던 2020-2021시즌엔 55경기에 출전해 평균 13.7점(7.2리바운드)을 올렸다. 지난 세 시즌은 광둥 서던 타이거즈 등 중국 리그에서 보냈다. 현대모비스는 “베즐리는 공수 전환 및 마무리 능력이 우수하다”며 “슈팅가드부터 센터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로 전술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다. 외국인 2명에게 줄 수 있는 보수의 합계는 100만달러(1인 상한 70만달러)인데, 프림과 베즐리의 보수는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NBA 경력이 있는 베즐리보다 KBL 무대에서 검증된 프림을 일단 1옵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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