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만난 멕시코인 "2대0으로 한국 꺾겠다" 도발도
관광객 벌써 축제 열기 달궈
범죄 차단…거리마다 경찰들

축구를 사커(soccer)라고 부르든 풋볼(football)이라고 부르든 중요하지 않았다. 현장은 이미 2026 북중미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AT&T 스타디움 인근 스포츠 펍에서 맥주를 마시던 한 멕시코 축구팬이 기자에게 다가왔다. 자신을 리카르도 곤살레스라고 소개한 멕시코 중년 남성은 "멕시코가 한국을 2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밖에도 스포츠 펍 안에서는 북중미월드컵 관련 이야기가 끊이지 않아 마치 월드컵이 이미 시작된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잉글랜드 출신 축구팬 해리 윌슨은 "풋볼이 아닌 사커라고 불려도 좋으니 잉글랜드가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축구팬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AT&T 스타디움 근처 대형 마트와 호텔 밀집 지역 상가 등에서는 북중미월드컵 기념품이 판매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고, 댈러스 시내와 포트워스, 알링턴 등 주변 도시 곳곳에도 북중미월드컵 배너가 설치돼 도시가 축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월드컵 기념품 판매를 담당하는 대형 마트 직원은 "5월 초부터 댈러스를 비롯한 텍사스 전역에 북중미월드컵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대가 설치됐다"며 "AT&T 스타디움 근처 도시들은 대부분 5월 중순부터 북중미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에 수백만 명의 축구팬이 몰릴 가능성이 큰 만큼 댈러스 등 개최 도시 관계자들은 교통과 치안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각 지역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은 경기장과 숙박 밀집 지역 등을 둘러보며 북중미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알링턴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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