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등에...이재용 회장 주식가치 60조원 돌파
코스피 지수가 9000선을 넘보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일 기준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종목의 주식 평가액이 총 61조58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작년 6월 4일(14조2852억원) 대비 47조2985억원(331.1%) 폭증한 수치다. 이 회장의 개인 주식 재산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15위인 LG전자(61조9776억원)에 육박하며, 1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조6791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이 회장의 주식 자산은 최근 들어 폭발적인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0월 20조원대, 올해 1월 30조원대에 안착한 이후 40조원(2월)과 50조원(5월) 벽을 잇달아 깨뜨렸다. 특히 50조원에서 60조원을 넘어서는 데는 단 2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같은 수직 상승은 삼성전자의 급등이 견인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1년 전 5조6305억원에서 이달 1일 33조9975억원으로 503.8% 폭등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가 5만7800원에서 34만9000원으로 껑충 뛴 결과다. 삼성물산 주가 역시 15만7800원에서 45만5000원으로 급등하며 이 회장의 지분 가치를 16조2384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삼성생명(8조5606억원), 삼성SDS(2조5769억원) 등이 힘을 보탰다.

이 회장을 비롯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25조47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4조845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22조1886억원) 등 삼성가(家) 4인의 주식 재산 총합은 133조3275억원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가치가 최근 1년 새 모두 100% 이상 크게 증가했다”며 “이 회장 개인의 주식 가치만으로도 대기업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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