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장동혁 아바타 정치 극복해야… 보수 균형 맞출 것”

박진우 2026. 6. 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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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폭주 박살 낼 기회”…MB·박민식 회동엔 “무게감 없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1일 “이번 선거는 북구의 미래를 위해 다시 올 수 없는 절호의 기회이자 보수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아바타를 보내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고, 장동혁 당권파 역시 박민식 후보를 아바타로 내세웠다”며 “그 두 가지 모두를 극복해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거대 양당을 동시 저격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과 (국민의힘) 당권파에게 진짜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줄 기회가 바로 6월3일 부산 북갑의 재·보궐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많은 분이 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폭주를 막기 위해 적어도 이번만은 북구에서 한동훈에게 표를 몰아달라”며 “오른쪽 날개(보수)가 꺾인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 낼 수 있도록 제게 표를 몰아달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또 “민주당의 흑색선전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혈혈단신 무소속 한동훈에게 향하고 있다”며 “누가 국회에 있어야만 180석을 상대로 싸워서 이기고 공소 취소 같은 폭주를 막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한 후보 지지자들의 조직적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세력을 향해선 “마치 쌍팔년도 선거를 보듯이 커뮤니티에 떠도는 각종 마타도어를 선거 막판에 난사하고 있다”며 “선거법을 피하기 위해 하정우 후보가 직접 하지 않고 당을 이용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근 부산 방문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의 행보는 존중하나, 선거구를 벗어나 끼워 주지 않는 곳에서 밥 먹는 후보의 말을 무게감 있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경쟁자인 박민식 후보는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교회에서 자신을 만나 “끝까지 싸워라. 선한 사람이 나쁜 사람하고 싸우면, 이겨야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진우 기자 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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