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불신 속에서 메시지 계속 교환 중…계속 입장 바꿔 장기화”
김지숙 2026. 6. 1. 17:21

이란 정부가 미국과 신뢰 문제가 있다면서도 그런 가운데 협상을 위한 메시지 교환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심각한 불신과 의구심 속에서 미국과 협상이 시작됐다”며 “메시지 교환 또한 그런 분위기 속에서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어 “협상이나 외교 자체가 협상 당사자 간의 신뢰를 나타내는 징표나 결과물은 아니다”라며 “둘을 구분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끊임없이 입장을 바꾸고 모순된 요구를 내놓아 협상 과정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양해각서(MOU)의 잠정 합의 조건을 강화했고, 관련 수정 사항을 반영한 문서를 이란 측에 보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습니다.
이란도 이에 대한 응답을 곧 미국에 보낼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바가이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확대에 대해 “현재 레바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배후는 미국”이라며 “레바논 휴전이 종전을 위한 모든 협상의 근본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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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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