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원오, 캉쿤 동행 직원 채용공고 누락의혹…채용비리"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개혁신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시절, 캉쿤 출장 동행 직원의 승진 과정에서 채용 및 합격자 공고가 누락됐다며 정 후보의 '측근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천하람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이른바 '캉쿤 출장 동행'으로 수많은 의혹을 낳았던 임 모 직원의 매우 수상하고 불투명한 초고속 승진 채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선관위 초청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임 씨의 채용에 대해 '절차에 따른 정당한 경쟁 채용이었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그러나 공개된 전산 기록과 성동구청이 국회에 제출한 공식 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공고 자체가 존재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거짓의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임기제 공무원이던 임 씨가 나급과 가급으로 승진 채용되는 과정에서 ▲ 성동구청 홈페이지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사이트에 채용 및 합격자 공고가 없는 점 ▲ 서울시 자동 데이터 수집 시스템인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도 공고 관련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은 점 ▲ 성동구청이 국회에 제출한 채용 공고문에 공고번호가 없고 시험 날짜 연도에 오류가 있는 점 등을 의혹의 증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명백한 디지털 증거와 서류상의 모순은 정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허위사실'을 공표했음을 가리키고 있다"며 공고 관련 전산 시스템 게시 이력 일체를 공개하고, 국회에 제출한 공고문의 오기재 및 하자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매우 중대한 채용 비리 범죄"라며 "관련 전산 데이터와 행정 서류 등 핵심 증거들이 인멸되거나 수정되지 않고 온전히 보존되도록,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사정당국에 즉각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충권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을 통해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임 씨는 2024년 나급·2025년 가급 구정기획 전문관으로 파격 승진했다. 그런데 두 차례의 승진 채용공고 전산 흔적이 어디에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공고누락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정의 가치를 뿌리째 흔드는 중대한 채용 비리"라며 가세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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