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가 유류대 보조금 지원 '국제 유가 상승 속 경영 부담 완화'

정관희 기자 2026. 6.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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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억 투입 ‘농업용 유류대 차액 지원사업' 추진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서산] 충남 서산시가 고공행진 중인 국제 유가 여파로 시름이 깊어진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면세유 부당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

서산시는 중동 전쟁 등 장기화된 국제 정세 불안으로 급등한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분의 일부를 직접 보전하는 '농업용 유류대 차액 지원사업'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4월 기준 농업용 면세경유와 면세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인 지난 2월 대비 리터(L)당 각각 276원, 174원씩 급등한 것으로 분석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가의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농작업이 집중되는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간 농업인이 실제 사용한 면세유 분에 대해 상승분의 약 20%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 금액은 면세경유의 경우 리터당 55원, 면세휘발유는 리터당 34원이다.

지원 대상은 서산시 관내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농협으로부터 면세유류 구입 카드를 정상 발급받아 사용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비 6,0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총사업비 2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으며, 상한선을 두어 일반 농가(가구)당 최대 50만 원, 영농조합 등 농업법인은 1개소당 최대 150만 원까지 두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4-6월 중 면세경유나 면세휘발유를 구입한 대상 농가는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았던 관할 지역농협(배정농협)을 직접 방문해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지원 사업인 '농업용 유가연동보조금' 사업도 꼼꼼히 병행 추진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유가연동보조금 사업은 트랙터, 경운기, 콤바인등 주요 농기계에 쓰이는 면세경유와 시설원예 농가의 동절기 난방용 연료(등유·중유·LPG 등)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정부가 정한 유가 기준가격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초과분의 무려 70%를 보전해 주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면세경유는 3월부터 9월까지의 구입분을 지원하며, 시설난방유는 봄·가을철 사용기인 3월, 4월, 9월 구입분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국비 유가연동보조금 역시 오는 9월 30일까지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한 관할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되며, 기한내 신청을 놓친 농가를 위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추가 접수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유류대 지원 사업에 대한 지급 조건, 제출 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서산시청 농업정책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할 농협에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되는 국제 유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이번 유류대 차액 지원이 실질적인 가뭄의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대외 여건 악화 속에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농업 경영 안정 시책 발굴과 추진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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