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 입상 선수 및 대한 검도회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선, 이순종 검도 국가대표선수단장, 조태용 대한검도회장, 신승호 대한검도회 국제업무위원장, 한하늘, 김상준. 대한검도회 제공
한국 검도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초의 대륙별 검도선수권대회인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검도 강국의 위상을 입증했다.
대한검도회는 1일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가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지난달 30~31일 이틀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공식 출범한 아시아·오세아니아검도연맹(AOKF)이 처음 주최한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23개국 및 지역이 참가해 검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로 치러졌다.
대한검도회는 이번 대회에 이순종 단장을 중심으로 임원 7명, 심판 9명, 남·여 지도자 4명, 남·여 선수 16명, 스태프 7명 등 총 43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을 파견했다. 종주국 일본이 남녀 개인·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남녀 개인전에서 3위, 단체전에서는 남녀 모두 준우승을 거두면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남자부에서는 장재선, 여자부에서는 한하늘이 각각 개인전 3위에 올랐다.
3년마다 열릴 이번 대회는 2029년 한국에서 2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순종 단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인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 향후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와 함께 국제 검도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며, 우리나라 검도계의 숙원중 하나인 검도를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화 시키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