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5-0 완승'에도 냉정한 이영표 해설위원 "월드컵 본선 상대는 수준 달라"

신서영 기자 2026. 6.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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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홍명보호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 영 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적응에 나선 홍명보호는 첫 실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이영표 위원은 결과보다는 경기 내용과 전술적 완성도에 주목했다.

1일 KBS에 따르면 이영표 위원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승리에 대해 "옌스 카스트로프와 이기혁의 전술적 가치, 그리고 부상에서 건강하게 돌아온 조규성과 황인범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소득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최근 '3백 전술 속에 4백의 형태가 나올 수 있고, 4백 전술에서도 3백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카스트로프를 높게 올려 쓰고 나머지 수비진이 4백 형태를 유지하거나, 김문환이 적극적으로 뒷공간을 침투하는 장면을 통해 감독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월드컵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는 수준이 다르다"며 "트리니다드토바고는 FIFA랭킹 102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었다. 오늘의 경기 내용과 전략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냉철한 관전평을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4일 엘살바도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베이스 캠프가 마련된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편성된 한국은 한국시각으로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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