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프랑스오픈, 10대 돌풍을 주목하라···2006년생 폰세카·호다르 8강행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10대 돌풍이 거세다. 브라질의 기대주 주앙 폰세카(30위)가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8강행에 성공했다.
2006년생 폰세카는 5월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에서 카스페르 루드(16위·노르웨이)를 3-1(7-5 7-6<10-8> 5-7 6-2)로 꺾었다. 앞서 2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꺽으며 돌풍을 일으킨 폰세카는 프랑스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클레이코트의 강자 루드마저 넘어섰다.
폰세카는 이날 강력한 포핸드를 활용하여 루드를 압도했다. 28개 스트로크 위너 중 21개가 포핸드에서 나왔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빠른 코트 움직임을 활용해 수비에서도 루드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폰세카는 자신의 서브 게임 브레이크 위기를 9번 중 7차례 막았다. 반대로 14번의 브레이크 찬스 때는 4개를 잡아냈다.
폰세카의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윔블던에서 작성한 3라운드였다. 폰세카는 8강에서 ‘2005년생’ 야쿠브 멘시크(27위·체코)를 상대한다. 멘시크는 안드레이 루블료프(13위·러시아)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3-2(6-3 7-6<8-6> 4-6 2-6 6-3) 승리를 거뒀다.
2006년생인 스페인의 10대 유망주 라파엘 호다르(29위)도 배턴을 이어받았다. 호다르는 스페인 출신 선배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9위·스페인)를 꺾으며 8강에 합류했다. 호다르는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3-2(4-6 4-6 6-1 6-2 6-2)로 역전승을 거둤다.
폭염 속에 열리는 이번 프랑스오픈은 유독 이변이 많아 주목받는다. 폭염은 타이트한 일정의 선수들의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남자 3라운드 16경기 중 9경기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는데, 오픈시대가 시작된 1968년 이후 가장 많다. 또 코트 상황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코트 표면이 단단해지며 공이 더 높이 튀고, 스트링 장력도 약해진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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