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케인, 61골 대폭발→마침내 발롱도르 품나...'UCL 2연패' 뎀벨레 제치고 파워랭킹 1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무관의 설움을 끝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절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발롱도르의 영광까지 품을 수 있을까.
글로벌 매체 '골닷컴'이 31일(한국시간) 2026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한 가운데 아직까지는 케인이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인은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늘 따라붙는 꼬리표가 있었다. 바로 '무관'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수많은 골을 터뜨렸지만 트로피와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때문에 케인의 기록은 항상 폄하됐었다.

하지만 뮌헨 이적 이후 케인은 달라졌다. 첫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오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어 이번시즌에는 공식전 61골 7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DFB 포칼, DFL 슈퍼컵까지 휩쓸었다.
매체는 "케인을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늘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그를 비판하는 데 쓰였던 무관의 꼬리표를 마침내 떼어낸 지금, 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는 사명을 가진 선수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케인은 놀라운 속도로 계속 골을 넣으며 자신이 개인적인 인정 역시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듯 완전히 결연한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남은 변수는 월드컵이다. 2026 발롱도르는 클럽 시즌뿐만 아니라 북중미 월드컵 활약까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케인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대회에 나선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60년 동안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매체는 "케인이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여름이 끝나기 전 추가 트로피가 그의 손에 들어올 수도 있다. 잉글랜드 팬들은 주장 케인이 월드컵에서 다시 체력이 떨어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케인은 삼사자 군단이 국제 무대에서 60년에 가까운 고통스러운 기다림을 끝내는 데 핵심적인 선수다"라고 전했다.
물론 경쟁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PSG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끈 뎀벨레가 2위에 자리했고,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비티냐(PSG),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뎀벨레는 2025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월드컵 우승 후보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케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럼에도 현재 가장 앞서 있는 이름은 케인이다. 한때 '무관의 상징'처럼 불렸던 공격수는 이제 각종 트로피와 압도적인 득점 기록을 앞세워 발롱도르 레이스 선두에 섰다. 만약 케인이 월드컵 무대에서도 잉글랜드를 높은 곳으로 이끈다면,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도 더 이상 꿈만은 아닐 전망이다.
사진= goalgloba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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