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득점이 모두 마수걸이 골' 천안, 안산 원정서 3-1 완승… 툰가라·진의준·이지훈 시즌 첫 득점포

임정훈 기자 2026. 6. 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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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천안시티 FC(이하 천안)가 안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세 명의 선수가 나란히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은 지난 31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6 K리그2 14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3경기 4승 6무 3패 승점 18점을 기록한 천안은 리그 9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천안은 2024년 6월 23일 안산전 2-1 승리 이후 약 2년 만에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득점에도 성공했다. 공격력 회복의 신호탄이었다.

경기 전 천안의 박진섭 감독은 득점력과 결정력을 팀의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천안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이날 천안은 시즌 첫 골의 주인공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그동안의 공격 갈증을 해소했다.

천안의 득점포를 가장 먼저 가동한 선수는 아부바카르 툰가라였다. 전반 16분 툰가라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시즌 첫 골이었다. 천안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안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0분 가브리엘 리마가 천안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하던 과정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리마가 직접 나섰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에는 진의준이 빛났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진의준은 투입 4분 만인 후반 15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진의준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천안에는 추가 득점, 진의준에게는 잊지 못할 첫 골이었다.

마침표는 이지훈이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지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이지훈 역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툰가라, 진의준, 이지훈. 세 명의 선수가 나란히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천안 입장에서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아쉬움으로 남았던 결정력이 살아난 경기였다.

박진섭 감독도 선수들의 투혼을 높게 평가했다. 경기 종료 후 박 감독은 "교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모두 투혼을 발휘해 값진 원정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천안은 이제 홈으로 돌아간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다. 천안은 안산전 3득점 승리의 흐름을 이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해당 경기 티켓은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NOL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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