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장주' 삼전이 10% 급등…SK하이닉스도 1%대 상승(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삼성전자가 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10% 급등하며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0.09% 오른 34만9천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6일(14.41%) 이후 약 한 달 만의 두자릿수 상승률이다. 장중 한때 11.83%까지 상승폭을 넓혀 35만원대를 터치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2천조원을 돌파한 2천40조원이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13.09% 오른 22만9천원에 장을 종료했다.
장 초반 1.5%대 내림세였던 SK하이닉스는 개장 한시간을 넘어서며 상승 전환, 1.29% 오른 236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톱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로 코스피는 이날 사상 처음 8,700선을 돌파했다.
두 종목의 시총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8.4%, 24.38%를 기록하며 52%를 넘어섰다.
개장 직전 한국의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372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도 반도체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지난달 전체 수출도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77억5천만달러를 기록, 월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또 점심 직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AI노트북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첫 AI PC용 칩 'N1 X'를 공개했는데, 이 칩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가 탑재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함께 전해진 점도 투심을 자극하는 재료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61만원, 400만원까지 높여 잡은 증권사도 나왔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히며 "내년 HBM가격은 올해보다 최소 50% 인상되고, 장기공급계약은 3∼5년여의 수요 가시성을 확보하며 메모리 업황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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