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피어나자"…공감과 연대, 트리플에스만의 위로 [ST종합]

정예원 기자 2026. 6. 1. 15: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리플에스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소녀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돌아왔다. 상처와 고난 속 성장통을 겪는 모든 S들에게 다시금 손을 내민다.

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트리플에스 어셈블26(ASSEMBLE26) '러브 & 팝'(LOVE & POP) 파트 1 '러브'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S1부터 S24까지 전 멤버가 참석했다.

'러브 & 팝' 파트 1은 새로운 완전체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들은 파트 1을 시작으로 총 3차례의 완전체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유니크한 서사를 완성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베이비 플라워'(Baby Flower)는 앞서 선보인 완전체 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 '깨어'와 같이 어린 성장통을 겪는 소녀들에게 전하는 곡이다. '너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도 다 똑같으니까 이제 꽃처럼 피어나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트리플에스 쇼케이스 윤서연 김나경 김유연 / 사진=팽현준 기자


먼저 니엔은 "생일날 컴백하는 게 소원이었다. 이루게 돼 행복하다. 더욱 성장한 트리플에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시온은 "그동안 강렬한 곡들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곡은 밝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새로운 모습을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곽연지는 "'러브 & 팝'은 총 세 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올해 하반기 앤 사이드, 내년 1월 팝 사이드로 이어진다"고 소개했고, 윤서연은 "아직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한 소녀들을 '작은 s'라고 부른다. 용기를 전하고자 만든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의 리더 지연은 "저희도 작은 s였던 시절이 있었다. 이번 앨범의 리더로 조금 더 애정을 갖고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베이비 플라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다현은 "성장통을 겪는 소녀들에게 함께 꽃처럼 피어나자는 메시지를 전한 곡", 마유는 "뮤직비디오도 해외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개인의 매력들을 숨김없이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까지 매력으로 승화해 '이게 나다'란 것을 내세우고 싶었다"고 전했다.

질의응답에선 앞선 타이틀곡과 같이 '라라라' 가사가 나온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유연은 "지금까지의 타이틀 중 가장 밝은 '라라라'가 아닐까 싶다. 사실 되게 쉬운 가사지 않나.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쉽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윤서연도 "24명이 함께했을 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와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 무겁게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간절함이 많은 분들께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다.

작사, 작곡 등 곡 작업에도 참여한 이들이었다. 박소현은 "콘셉트에 대해선 스포일러하기 힘들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슬릭'(Sleek)이란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모델이란 직업을 떠올리며 작업했다. 멤버들의 성향에 맞게 분배하고 가사에도 녹였다"고 귀띔했다. 김나경은 "지금도 탑라인이나 미디 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제대로 만들어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트리플에스 쇼케이스 서다현 김채원 박소현 / 사진=팽현준 기자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짚었다. 서아는 "그동안의 콘셉트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많이 걱정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그만큼 더 비장하게 준비한 것 같다"고 했다. 박소현은 "매 활동이 간절하고 소중한 건 마찬가지지만, '걸스 네버 다이'처럼 팬분들의 마음을 울릴 노래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회사의 픽으로 발매됐기 때문에 이번 활동이 잘돼야 팬분들께서 저희를 더 믿어주실 수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윤서연은 "올해 트리플에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 생각했다"며 "완전체 활동을 하면 감동이 느껴진다. 체력적, 정신적으론 힘들 수 있으나 그만큼 더 뿌듯함과 성취감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서다현은 "'베이비 플라워'가 굉장히 고음역대의 곡"이라며 "멋지게 피어나자는 포부를 담은 만큼 벅차오르는 감정을 전달하고자 높은 음이 들어갔다. 정말 레전드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연습실에서 같이 뛰면서 연습을 했다. 운동장처럼 세 바퀴씩 돌며 노래를 불렀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도 전했다. 공유빈은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성과는 모든 음악방송에서의 1위 같다. 연말에 상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위로'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이유도 들어봤다. 박소현은 "세 번째로 나오는 완전체 앨범이지 않나. 스토리를 이어가되 환기를 시켜줄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시기도 6월인 만큼 위로와 공감을 좀 더 발랄한 스타일의 곡으로 풀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서다현은 "제가 메인보컬이지만 최근에 되게 갈피를 못 잡고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하고 갉아먹은 때가 있었다. 그때 '베이비 플라워'를 만났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얼어붙어도 난 피어나리라'란 가사가 있는데 한 번 더 일어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하연은 "불러본 노래 중 음이 역대급으로 높았다. 라이브가 힘들겠다는 고민이 있었는데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 지연은 "24명의 미소녀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데뷔해 경력으론 제일 짧다. 개인적으로 생각이 많은 편이라 스스로 힘든 적이 많았다. 23명의 멤버들이 함께 있고, 위로해줘서 이번 앨범을 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에스 신보 '러브 & 팝' 파트 1은 1일 저녁 6시 글로벌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