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과거 계약 정리 절차일 뿐”…성장 전략 이상 無

김동주 기자 2026. 6. 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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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영향 선 긋기…건기식·화장품·의약품 파이프라인 사업화 가속
케어젠 CI./케어젠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케어젠이 최근 공시한 장기 공급계약 종료와 관련해 시장 우려 진화에 나섰다. 회사는 종료된 계약들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못한 과거 계약인 만큼 현재 사업 실적이나 성장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케어젠은 지난달 29일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종료 건과 관련해 해당 계약들이 현지 제품 등록 지연으로 장기간 이행되지 못했던 계약이라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종료된 계약은 약 10년 전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 진출 과정에서 체결됐지만 상대방이 현지 규제당국의 등록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관련 계약을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 종료는 현재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이나 진행 중인 공급계약과는 무관하다"며 "실질적인 매출 감소나 사업 차질이 아닌 과거 미이행 계약에 대한 절차적 정리"라고 말했다.

케어젠은 현재 펩타이드 기반 사업인 럭시다제(Luxidase),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화장품 판매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대형 인플루언서가 진행한 추가 방송에서 약 1200만 위안(약 26억 8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4월에도 약 22억원 규모 판매가 이뤄진 바 있다.

신사업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케어젠은 이달 중 럭시다제를 적용한 마스크팩과 세럼을 출시할 예정이며, 코글루타이드는 미국 공급 확대와 설하 필름 제형 출시를 준비 중이다. 디글루스테롤은 유럽연합(EU) 노벨푸드(Novel Food)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유럽 국가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디글루스테롤, 마이오키(MyoKi), 코글루타이드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번 공시는 현재 사업과 무관한 과거 계약을 정리한 것일 뿐 회사의 성장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분야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의 사업화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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