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캠프 “유, 언론 질문 피해…시민 심판 받을 것”
코인 신고 누락 의혹 질문
캠프 “해명도 변명도 안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측이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언론 대응 문제를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당찬캠프는 1일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9일 유 후보가 사전투표소에 나왔는데 특정 기자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가버렸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캠프에 따르면 당시 모 기자는 유 후보에게 최근 불거진 그의 가상자산 신고 누락 의혹과 월미도 고도 제한 해제 논란에 대해 질문했다.
캠프 측은 "그간의 보도 내용이 거짓이라면 진실을 밝힐 수 있고, 억울함을 풀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유 후보는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며 "기자를 향해 '양심을 가져라'는 밑도 끝도 없는 대답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후보 측은 가상자산 은닉 의혹을 최초 보도한 또 다른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며 "불법 의혹을 캐묻는 기자를 오히려 범죄자로 만들어 입을 틀어막으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를 흔들려는 김대업식 정치 공작과 사기 혐의자 말을 이용한 무책임한 흑색선전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가상자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보한 가상자산 관리인과 최초 보도한 기자를 각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캠프는 민선 8기 시정부의 정부 광고 집행 내역을 공개하면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극우 성향 매체인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 수천만원을 집행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캠프 측은 "해당 언론사는 비상계엄 이후 '국내 체포 中 간첩 99명, 한·미 부정선거 개입' 같은 황당한 가짜뉴스를 쏟아낸 매체"라며 "내란을 옹호하는 매체에 시민 혈세가 흘러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