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전의산·송명기 돌아온다...상무 전역 13명, KBO 순위싸움 변수로

이석무 2026. 6. 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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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거포 전의산, 연패 SSG 타선 희망
GG 출신 정은원, 한화 내야 경쟁 가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프로야구 선수 13명이 1일 전역해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시즌 중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은원(한화), 전의산(SSG), 송명기·이용준(이상 NC) 등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들의 합류가 각 구단 전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한화 내야수 정은원이다. 2018년 한화에 입단한 정은원은 입대 전까지 1군 통산 7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32홈런 230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한화 내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상무에서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0 3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복귀하는 내야수 정은원. 사진=한화이글스
현재 한화는 심우준의 FA 합류 이후 내야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이도윤과 황영묵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베테랑 하주석도 퓨처스에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정은원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경우 한화의 2루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팀 최다 12연패를 기록 중인 SSG는 ‘왼손 거포’ 전의산의 복귀가 간절하다. 전의산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4 9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2022년 데뷔 시즌 13홈런을 때려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상무 복무 기간 동안 25홈런 119타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거포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SSG는 최근 긴 연패와 주축 타자의 부상으로 타선에 활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명준이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전의산의 복귀는 중심 타선 보강 카드가 될 수 있다.

군복무를 마치고 NC다이노스로 컴백하는 우완투수 송명기. 사진=뉴시스
마운드 보강이 절실한 NC에는 투수 송명기와 이용준이 돌아온다. 송명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이용준은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19의 호성적을 거뒀다. NC는 선발과 불펜 모두 불안 요소가 있는 만큼 두 투수의 합류가 마운드 운영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삼성 외야수 김현준도 전역자 명단에서 주목할 선수다. 2022년 주전급 외야수로 도약했던 김현준은 이후 타격 부진을 겪었다. 상무에서도 올해 타율 0.175에 그쳤다. 현재 삼성 외야진에는 구자욱, 김지찬, 김성윤, 박승규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당장 1군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김현준에 대해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올 시즌 KBO리그는 중위권 순위표가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전역 선수들의 복귀는 각 팀의 후반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상무에서 담금질을 마친 이들이 원 소속팀의 고민을 풀어줄 ‘지원군’이 될지 주목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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