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페라자 KBO 씬스틸러까지 차지할까…'후후' 양의지, '3홈런' 김호령, '연속 끝내기' 김웅빈과 경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MLB.com 등 미국에도 소개된 한화 요나단 페라자의 묘기 플레이가 2026년 5월 KBO-CGV 씬-스틸러상 후보에 올랐다. 두산 양의지, KIA 김호령, 키움 김웅빈과 상금 1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KBO는 1일 오후 "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 후보로 두산 양의지, KIA 김호령, 키움 김웅빈, 한화 페라자 등 총 4명의 선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지난 3~4월 수상자 삼성 박승규가 선정됐다.
박승규는 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만 하나 남겨둔 가운데 장타가 나오자 3루까지 뛰어 3루타 2개를 기록했다. 삼성 동료들의 만류에도 팀의 승리를 위해 개인 기록을 포기한 박승규에게 찬사가 쏟아졌고, 씬 스틸러상의 영광까지 돌아갔다.


5월 후보도 쟁쟁하다. 양의지는 5월 2일 키움과의 경기 중 상대 포수 김건희가 눈에 이물감을 호소하자 눈에 바람을 불어 넣어 주는 훈훈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베테랑 선수가 상대 팀 동일 포지션의 후배 선수를 세심하게 챙기는 따듯한 모습이 화제 되어 후보에 선정됐다.
김호령은 5월 19일 광주 LG전에서 한 경기 3홈런을 폭발시키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4회말 기록한 첫 번째 홈런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인 팀 통산 7만 6000루타를 장식하는 역사적인 한 방으로, 팀의 기념비적 기록과 함께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김웅빈은 5월 19일 고척 SSG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음 날인 20일에도 끝내기 안타로 이틀 연속 경기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이로써 KBO 리그 역사상 5번째 '두 경기 연속 끝내기'이자, 역대 최초 '동일 투수 상대 연속 끝내기'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페라자는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된 5월 26일 창원 NC와의 경기에서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홈에서의 태그아웃을 피하고자 몸을 재치 있게 움직이다 상대 포수를 뛰어넘어 홈플레이트를 먼저 태그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후보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 슬라이딩으로 '월드스타'가 됐다. MLB.com은 이 장면을 소개하면서 "역대 최고의 슬라이딩은 보고 또 봐도 황홀하다. 여러 뛰어난 슬라이딩이 있었지만 이번에 KBO리그에서 나온 이 슬라이딩과 비슷한 것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씬 스틸러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팬 투표는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자정까지 나흘간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 100%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 5월 후보 4인의 영상은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 및 KBO, CGV 공식 인스타 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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