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낙마' 스리백 자원 중 WC 경험은 김민재가 유일…홍명보호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ST스페셜]

강태구 기자 2026. 6. 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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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조유민이 부상으로 낙마하게 되면서 홍명보호의 스리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각) 조유민이 부상으로 인해 소집 해제하고, 조위제가 대체 발탁으로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조유민은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7분 조유민이 상대의 볼을 뺏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조유민은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음을 직감한 채 박진섭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날 검진 결과 조유민은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게 되면서 월드컵에서 낙마하게 됐다.

조유민의 낙마로 대표팀은 더욱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스리백을 구성하는 선수 중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는 김민재 뿐이기 때문이다.

스리백 전술은 세 명의 센터백 자원의 경험과 경기력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이기혁이 전날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더불어 김태현과 박진섭, 이번에 합류하게 된 조위제마저도 월드컵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현재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전술엔 많은 의문 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차례 스리백을 시도해왔지만, 포백을 썼을 때보다 수비적으로도 더 불안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아직도 스리백에 대한 경기력적인 불안감이 나오는 가운데 조유민이라는 월드컵 경험자까지 빠지게 되면서 더욱 우려는 커져가고 있다.

조유민이 지난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등 스리백 전술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경험적인 부분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이 조유민을 월드컵 예선 때부터 꾸준하게 기용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과연 부상 악재가 드리워진 홍명보호는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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