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공소취소 특검법, 막겠다…민주당 제어·보수 재건 등 1타3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일 “민주당을 견제하고, 건강한 보수 만들고, 대구 경제도 살릴 1타3피 김부겸”이라며 “앞으로도 (공소취소 권한이 부여된 조작수사·기소) 특검법은 저 김부겸이 못하게 막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김부겸은 좋은데, 민주당이 너무 독주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께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 필요하다”며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보다 저, 김부겸이 더 잘할 수 있다. 제가 하는 말을 민주당이 더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4월 발의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5월3일에 특검법도 제가 안 된다고 했다. 5월6일 보류하겠다고 민주당 의총에서 결의했다”면서 “앞으로도 그 법, 저 김부겸이 못하게 막는다”고 말했다.
보수 재건을 위해서도 대구에서의 국민의힘 1당 체제에 균열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추 후보 찍으면 장(동혁) 대표 체제로 계속 갈 것”이라며 “국민의힘 안 바뀐다. 건강한 보수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국민의힘 혼내셔야 한다”며 “저 김부겸이 시장 되면 예산도 더 많이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권칠승·이재정·임미애·박해철 의원 등 대구에 연고가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번만큼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봐달라”며 “조만간 재판을 받아야 하는 형사 피고인 후보 대신, 오직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고 밤낮으로 일할 준비가 된 능력 있는 진짜 일꾼 김부겸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30년 일당 독점의 성적표는 너무나도 참혹하다. 30년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대구의 이름 뒤에 붙어 다닌다”며 “언제까지 이 참담한 현실을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 한마디로 덮고 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들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라는 무거운 혐의로 기소돼 법정 심판대에 올라 있는 상태”라며 “6월10일, 17일, 24일 등 매주 형사 재판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구의 행정과 예산을 제대로 챙기고,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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