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감옥3인방” 비판…야당 “주식 오른 종목 20% 불과”

박태영 기자 2026. 6.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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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부산 해운대시장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 활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야가 6·3 지방선거 이틀을 앞둔 1일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감옥3인방'이 대한민국을 과거로 후진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아직도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의 부활을 꿈꾸며 '윤어게인'을 외치는 세력, 국정농단으로 탄핵 당하고 감옥에 갔던 박 전 대통령, 부정부패로 감옥을 갔다 온 부패의 상징 이 전 대통령, 이 감옥 3인방이 이재명 대통령을 부정하고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내란의 큰불은 잡혔지만 내란의 잔불이 준동하고 있다. 내란의 잔불을 제대로 진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좀먹는 구태·적폐·내란 세력과 단절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으로 나아가는 장대한 서막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을 잘하고 있다면, 그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면 이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 기호 1번에 투표해 달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발전을 위한 유능한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원내대표는 "구태 정치인을 불러와서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이건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주식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20%에 불과하다. 떨어진 80%에 투자한 국민들의 설움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대표가 "주식 계좌를 보고 흐뭇하면 민주당에 투표해달라"고 발언한 것과 거론하며 "국민을 무시하는 참으로 오만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과 민주당이 무시하고 외면하는 국민들은 그뿐이 아니다"라며 "전세, 월세 올라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 월급은 안 올랐는데 물가만 올라서 힘드신 분들, 금리 올라서 대출이자 감당하기 힘드신 분들, 원자재 값 올라서 가게 문 닫게 생긴 소상공인 분들, 환율 올라서 직원들 월급 주기도 버거운 중소기업 사장님들, 이력서를 아무리 보내도 일자리 못 구한 청년들"을 언급하며 "이재명도, 정청래도, 민주당의 그 누구도,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권 여당은 코스피 7천, 8천 축포를 쏘고 샴페인을 터뜨리는데 여러분의 지갑 사정은 어떠신가.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라며 "얇아진 주머니와 무거운 물가·이자 부담을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에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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