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핫픽] 5월 야구장에 눈이?…잠실구장 습격한 '팅커벨'

2026. 6.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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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길고 가느다란 몸통에 이렇게 투명하고 얇은 날개를 가진 이 곤충!

요즘 밤만되면 곳곳에서 쉽게 포착할 수 있죠.

특히 잠실엔 이 곤충 떼가 대거 출몰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는데요.

도심을 습격한 팅커벨 나방!

그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곤충은, 동화 속 피터팬에 등장하는 요정 팅커벨을 닮았다고 해서 팅커벨 나방으로 불리는 동양 하루살이입니다.

어여쁜 별명과는 달리 퇴근길 차량 창문에 착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가 하면, 길가 가로등 아래에 검은 구름처럼 몰려들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기도 하는데요.

특히 최근 잠실야구장에선 대형 조명탑에 수천 마리의 동양 하루살이 떼가 몰려들면서, 관중들이 들고 있던 음식과 음료에까지 비처럼 쏟아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야말로 팅커벨의 습격!

그렇다면 동양 하루살이가 유독 잠실에 대거 출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양 하루살이의 잠실 출몰 이유 바로 한강과 가까운 거리 때문입니다.

동양 하루살이의 유충은 모기 유충과는 달리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만 살 수 있는데요.

최근 한강 수질 개선으로 서식 환경이 좋아지면서 개체 수가 부쩍 늘어난 데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이상고온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예년보다 유충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성충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아져, 이른 시기에 대발생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날개를 펼치면 5cm 정도의 큰 크기와 빛만 보면 떼로 몰려드는 특성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동양 하루살이는 성충이 된 후엔 입이 거의 퇴화해 먹이를 먹지 않고, 사람을 물거나 흡혈하지 않아 병균을 옮기지 않아 해충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초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빛을 따라 모이는 특성을 활용해 조명을 개선하고 대형 포집 장비도 늘릴 계획인데요.

예전엔 더위가 사람만 힘들게 했다면, 이제는 생태계 전체의 시간표까지 바꾸고 있죠.

8월과 9월 또 한 번 대규모 습격을 예고한 동양 하루살이!

철저한 대비로, 불편을 최소화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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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usb06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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