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장동혁, 스타벅스 커피 마셔라…누가 마시지 말랬나"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스타벅스 앞에는 경찰도, 군인도 없다. 장 대표는 스타벅스 커피 마셔라. 누가 마시지 말라고 했느냐"고 직격했다.
지난달 31일 최 의원은 KBC '뉴스메이커'에 출연해 "국가 권력의 탄압이라는 것은 공권력을 동원해서 커피를 못 마시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과 민주당이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로 재미 봤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스타벅스를 희생양 삼아 또다시 국민을 선동한다"며 "인민재판을 벌여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국민 분노를 스타벅스로 덮으려는 공포정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장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번 논란을 두고 "이건 국민들의 자발적인 불매 운동"이라며 "저 또한 정치인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해 스타벅스에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지역에 스타벅스 자주 갔었는데 걸음이 옮겨지지 않아 갈 수가 없다. 이 자연스러운 감정의 의미를 읽어야지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며 "적어도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 폄훼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인민재판이 뭔지 아시는지 모르겠다. 장 대표는 스타벅스 커피 마시라. 누가 마시지 말라고 했느냐. 다만 그것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게 무슨 국가 권력의 무슨 뭐 탄압이냐. 국가 권력의 탄압이라는 건 공권력을 동원해 커피를 못 마시게 하는 것"이라며 "과장되고 정확하지 않은 표현을 쓰면 (안 된다.) 판사 하시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이렇게 정확한 표현을 쓰지 않으시는지 아쉽다"고 비꼬았다.
한편 최 의원은 '스타벅스의 편을 들고 정용진 회장의 편을 들면 6·3 지방선거에 유리해질 것이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보수도 아직 결집시키지 못한 게 장 대표다. 그래서 보수층을 국힘으로 결집시키려는 시도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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