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상대 체코, 급부상한 ‘흘로제크 경계령’[홍명보호 적들은 지금]

11개월만에 돌아와 멋진 골까지 넣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와 첫 판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아담 흘로제크 경계령’이 떨어졌다.
체코는 지난달 3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코소보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체코는 코소보전 직후 26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체코는 사전 캠프지인 미국 뉴저지로 이동해 6일 온두라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끈 선수는 바로 흘로제크였다.
흘로제크는 전반 12분 터진 토마스 라드라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가 다비드 도우데라에게 향했고, 도우데라가 시도한 발리슛이 원바운드 돼 문전 앞에 있던 라드라에게 향했다. 그리고 라드라가 이를 머리로 밀어넣었다.
흘로제크는 전반 32분 직접 추가골까지 넣었다. 중원의 모이미르 치틸이 코소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흘로제크에게 절묘한 로빙 패스를 건넸고, 이를 잡은 흘로제크가 빠르게 단독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흘로제크는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2002년생으로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에서 뛰는 흘로제크는 키 188㎝의 장신 공격수다. AC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프로 데뷔해 2022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2024년 호펜하임 유니폼을 입었다.

현 체코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와 함께 체코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차세대 에이스이기도 한 흘로제크는 장신에도 불구하고 데뷔 초 측면 공격수로 뛸 정도로 상당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여기에 힘도 뛰어나 여간 막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른발을 주로 쓰지만, 왼발도 오른발 못지 않게 잘쓰는 양발잡이다.
그런데 흘로제크는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전 이후 한동안 체코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다. 부상 때문이었다. 흘로제크는 몬테네그로전에서 발 부상을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주상골이 골절돼 또 경기를 뛰지 못했고, 올해 1월에는 종아리 부상을 당해 3개월 가량 나서지 못했다. 이에 올 시즌 호펜하임에서는 고작 6번의 공식전에만 출전했다.
코소보전은 흘로제크가 약 11개월 만에 치르는 A매치였다. 그럼에도 흘로제크는 45분이라는 짧은 시간 자신이 가진 장점을 모두 발휘하며 자신이 왜 월드컵에 가야하는지를 완벽하게 입증했다.
흘로제크가 합류하면서 한국은 체코의 장신 선수들에 대한 부담이 한층 더해졌다. 191㎝의 시크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 192㎝의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에 188㎝ 흘로제크까지 가세하면서 제공권 싸움에 애를 먹게 됐다. 다만, 체코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 댈러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고지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경기를 해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거철 빨간 머리·옷…이영지, 결국 사과 “바로 염색, 경솔했다”
- JK김동욱, 이영지 정치색 논란에 “머리색 갖고 난리…수준하고는”
- 제니, 김고은에 인사하기 전 ‘안절부절’ 포착…“이 조합 대찬성”
- ‘솔로지옥’ 국동호, 학폭 주장한 현직 변호사 ‘형사 고소’
- [공식] ‘신인’ 아이딧 김민재, 일베 논란 확산…소속사 “사실 아냐” 부인
- 에이핑크 출신 홍유경, 예비맘 됐다 “임신 16주 차 안정기”
- 이효리, 꾸미기만 하면 리즈시절 소환…♥이상순 또 반하겠네
- 박나래 매니저 신상 정보 무단 제공 전 남친 A씨 무혐의 처분
- ‘6월 결혼’ 문채원, 웨딩 촬영 공개…혹독한 ‘예신 관리’ 빛났다
- ‘이수와 이혼’ 린, 집 최초 공개했더니…화장실 생활에 모두 깜짝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