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 엔비디아 '하트' 동맹에 상한가

최수진 기자 2026. 6. 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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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GTC 타이베이 2026서 '엔비디아♥네이버클라우드' 깜짝 공개
[출처= 엔비디아]

네이버(NAVER)의 주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의미하는 '하트 마크'에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석상에서 양사의 동맹을 공식화한 데다, 차주 예정된 사옥 방문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오후 2시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만원(29.91%) 급등한 30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을 흔든 결정적인 방전관은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개막한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전시회 'GTC 타이베이 2026' 키노트 세션이었다.

발표자로 나선 젠슨 황 CEO는 아시아 지역의 AI 생태계를 설명하던 중, 화면 가득 엔비디아 로고와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의 로고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 사이에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삽입한 슬라이드를 깜짝 공개했다.

단순히 친근감을 표시하는 수준을 넘어, 하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구축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가·기업 연계 AI 인프라 지도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자본시장과 정보기술(IT) 업계는 이번 엔비디아의 발표 슬라이드를 두고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가치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가 안보와 결합된 '방산 및 소버린 AI 생태계 핵심 기업으로 네이버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차주로 다가온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도 수급을 자극하는 강력한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컴퓨텍스 일정을 마친 젠슨 황 CEO는 한국을 찾아 오는 8일 네이버의 두 번째 브레인 사옥 '1784'를 직접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네이버의 자율주행, 5G 브레인리스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이 총집약돼 있다.

지난 3월 리사 수 AMD CEO가 이곳을 방문해 차세대 AI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젠슨 황까지 방문을 공식화함에 따라 양사 간의 실질적인 조 단위 AI 반도체 공급 계약이나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 등의 구체적인 사업 협력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젠슨 황이 '깐부 회동' 이후 관련 기술주들이 연쇄 급등했던 학습 효과에, 이번에는 네이버가 '깐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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