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신약 ‘PBP1510’ 임상 2a상 준비 본격화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낸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 2026 연례 학회에 PBP1510 관련 초록을 제출하고 임상 2a상 진입을 위한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PBP1510은 췌장암 관련 바이오마커인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신약이다. 회사는 지난해 ESMO 2025에서 초기 임상 결과를 공개했으며, 당시 총 32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독 및 병용 투여 시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투여 용량과 투약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2a상 진입을 목표로 후속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종양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협의회(Advisory Board)도 구축 중이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닥터 킹을 비롯해 글로벌 핵심 의견리더(KOL) 및 잠재적 임상시험 책임자(PI)들과 함께 대상 환자군, 평가 지표, 투여 전략 등 임상 2a상 설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PAUF 기반 진단키트 개발도 병행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종양 조직 기반 면역조직화학(IHC) 진단 기술과 혈액 기반 진단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이며, 연내 글로벌 진단키트 파트너 선정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치료제와 진단기술을 연계해 환자 선별과 치료 반응 평가가 가능한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실적 변동과 관련해 종속기업 투자주식 손상에 따른 회계상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는 손실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 자산 재평가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PBP1510의 후속 임상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링, PAUF 기반 진단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보유 현금성 자산과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개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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