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MLB 양키스, 애슬레틱스전 3회 13득점 폭발
아웃 없이 12타자 연속 출루해 10득점 올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한 이닝에서 무려 13점을 뽑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양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3회 13득점을 올리며 13-8로 승리했다.
양키스가 한 이닝에서 13점을 기록한 건 2005년 6월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8회 13득점 이후 21년 만이다.
구단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은 '전설' 베이브 루스가 뛰던 시절인 1920년 7월7일 워싱턴 세네터스전에서의 5회 14득점이다.
0-3으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3회 타선이 폭발했다.
앤서니 볼피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맥스 슈먼과 오스틴 웰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의 1타점 적시타, 벤 라이스의 2타점 2루타, 애런 저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불붙은 양키스 타선은 애슬레틱스 마운드를 계속 두들겼다.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다시 만루를 채웠고 호세 카바예로가 밀어내기 볼넷,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선 볼피가 1타점 적시타, 슈먼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10-3을 만들었다.
웰스의 볼넷으로 12타자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골드슈미트의 삼진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혔으나 라이스가 2타점 3루타를 쳤다.
그리고 저지의 삼진 뒤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이닝 13득점째를 만들었다.
카바예로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됐으나 그리샴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106년 만에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양키스는 이날 3회 이외 나머지 이닝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승리를 따내는 데 문제없었다.
시즌 36승(23패)째를 거둔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36승20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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