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돌아올래?’…194cm ’고공 폭격기’ 제카, 중국 떠날 가능성 높아졌다→’올 시즌 종료 후 산둥 떠날 것’

이종관 기자 2026. 6. 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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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제카와 산둥 타이산의 동행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확률이 높아졌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지난 며칠간 산둥의 외국인 공격수 제카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제카가 K리그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22시즌이었다. 당시 대구FC는 간판 공격수 에드가의 장기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이하며 다급하게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 대구의 선택은 커리어의 대부분을 자국 리그에서 보낸 무명에 가까운 포워드, 제카의 임대 영입이었다.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제카는 194cm에 달하는 압도적인 체격 조건에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겸비해 단숨에 K리그 무대에 적응했다. 데뷔 시즌 공식전 38경기에 나서 16골 8도움을 몰아치는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비록 팀은 파이널 B로 추락하며 시즌 막판까지 잔류 경쟁을 벌이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전방에서 제카가 보여준 영향력만큼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K리그에서 가치를 증명한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포항의 최전방을 책임지게 된 제카는 기세를 이어가며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44경기 16골 11도움이라는 눈부신 성적표를 남겼고, 최고의 주가를 올린 그는 시즌 종료 후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으로 둥지를 옮기며 중국 무대로 향했다.

산둥 합류 초기에는 십자인대와 반월판을 다치는 대형 부상으로 쓰러지며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후 최강희 감독의 두터운 신임 속에 빠르게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23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 10-10 클럽을 달성하며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우뚝 섰다.

다만 올 시즌의 흐름은 다소 주춤하다. 현재까지 리그 14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4골 1도움이라는 다소 잠잠한 스탯에 머물러 있다.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내야 하는 외국인 공격수의 무게감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진한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동시에 산둥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매체는 “제카가 이미 새로운 팀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고, 산둥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가능성 역시 99.98%다. 제카와 산둥의 계약은 올해 말에 만료된다. 따라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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