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수소 누출에 3천600명 대피...SK하이닉스 공장 소동

조혜원 2026. 6. 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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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청주 공장 가스룸 화재 뒤 유독가스 일부 누출
작업자 7명 병원 이송...생산 차질은 없어

청주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인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 화재와 함께 유독가스가 누출돼 직원 3천6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일 오전 10시 32분쯤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연결하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초기 진화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불화수소(HF)가 일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측은 가스룸 내부에서 약 5ppm 수준의 불화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10명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눈 따가움 등 증상을 호소했고, 나머지 2명도 가스 노출 가능성이 있어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M15 공장과 M15X 공장 근무자 3천600여 명을 전원 대피시켰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환경정화 장비를 가동해 방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기질 측정 등 안전 점검이 끝나는 대로 직원들을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충북도, 연합뉴스)

조혜원 취재 기자 | chw@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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