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수업받았다"… 0-5 참패 인정한 트리니다드 매체, "손흥민은 멀티골로 의문부호 지웠다"

김태석 기자 2026. 6. 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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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트리니다드 토바고 매체가 한국전 0-5 참패를 두고 '수업을 받았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두고 자신을 향한 의문 부호를 날리는 맹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미국 유타에 위치한 사우스필드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 한국은 전반 40분과 전반 43분에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 그리고 후반 20분과 후반 32분에 역시 멀티골을 쏟아낸 조규성, 여기에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든 황희찬의 득점에 힘입어 다섯 골 차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홍명보호의 맞상대였던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현재 데릭 킹 감독이 갓 부임해 꾸려가는 팀이다. 경기력이 다소 엉성해 제대로 된 평가전이 되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트리니다드 토바고 처지에서는 2026-2027 CONCACAF(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팀을 전면 개편 중인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매체 <트리니다드 익스프레스>의 반응도 그랬다. <트리니다드 익스프레스>는 지난 한국전 결과와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국에게 수업을 받았다"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트리니다드 익스프레스>는 "킹 감독 정식 부임 후 첫 경기에서 한국에 0-5로 두들겨 맞는 결과로 끝났다"라며 "전력이 약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는 또 한 번의 수업이 됐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킹 감독과 선수들은 한국을 상대로 의미 있는 반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거의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라며 자국 대표팀이 정말 무기력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두 골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포커스를 맞추기도 했다. <트리니다드 익스프레스>는 "한국의 스타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에 답하듯 두 골을 넣었다"라고 묘사했다. 최근 LAFC에서 득점이 없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 "30분 넘게 한국을 무득점으로 묶었지만, 손흥민이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고 3분 뒤 추가골까지 넣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편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상대로 다섯 골 차 대승을 이끌어 낸 한국은 이 승리를 통해 지난 3월 A매치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당한 연패의 수모를 어느 정도 씻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두 번째 스파링 매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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