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월드컵 D-10일, 홍명보호 살아난 공격진에 희망

한성윤 2026. 6. 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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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대표팀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상대가 약한 팀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공격력이 살아난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 함께합니다.

상대였던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약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경기 내용은 좋은 평가를 받았죠?

[기자]

고지대 훈련 일주일만에 가진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피파랭킹 102위인 약팀이지만, 수비 위주로 나온 팀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는데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초반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손흥민의 첫 골이 터지면서 한순간에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김문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르며 전반에만 2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전에 손흥민이 있었다면 후반전의 주인공은 조규성이었습니다.

조규성 선수는 전매 특허인 강력한 헤딩으로 대한민국의 세번째 골을 뽑았습니다.

머리가 아닌 발로도 득점에 성공했는데요.

문전 혼전중에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황희찬의 페널티킥 골까지 합쳐 5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유럽 원정에서 한 골도 뽑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는데,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상대가 약한 팀이긴 했지만, 5대 0으로 이기는 건 쉽지 않는데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앵커]

특히 간판 스타 손흥민 선수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손흥민 선수는 올시즌 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공격수가 골을 기록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대표팀에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LA 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 올시즌 상반기에는 득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도움만 9개를 기록했을 뿐 골이 없어서 불안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역시 다르다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소속팀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이 없는 이유는 감독이 바뀌면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쓰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최전방이나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득점 기회가 분명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흥민 선수는 2골을 추가하면서 A매치 56호 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역대 최다골인 차범근 감독의 58골까지 2골차이로 다가섰는데요,

이번 월드컵을 통해 A매치 최다 득점과 월드컵 최다 득점에 도전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 엘살바도르전에서 a매치 최다 골을 달성하게 됩니다.

월드컵에서 한골만 추가하면 한국 선수 역대 최다골을 기록하게 되고, 골을 넣을 경우 황선홍을 넘어 역대 최고령 득점까지 기록하게 됩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외에 이번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선수를 꼽는다면 어떤 선수인가요?

[기자]

돌아온 조규성 선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미드필더의 핵심인 황인범의 건재를 확인했다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규성 선수는 지난 월드컵 주전 공격수였는데 지금은 후배 오현규 선수에게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4년전에 비해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데다 오현규가 워낙 가파르게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규성은 헤딩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한 경기 2득점을 달성한 경험도 분면 큰 자산입니다.

조규성은 머리로 한골 다리로 한골을 뽑으면서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임을 입증했습니다.

모두가 오현규를 주목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이번 평가전은 부상으로 빠졌던 황인범이 가진 두달만의 복귀전이었습니다.

황인범은 후반 교체 출전하면서 대표팀의 중원을 이끌었는데요,

뛰어난 패스 능력에다 경기 조율까지 역시 황인범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규성과 황인범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표팀은 보다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조별 리그에서 만나는 팀들도 나란히 평가전을 치뤘는데, 상대팀 경기력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주말 평가전만 놓고 본다면 그리 인상적인 모습은 없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1승 상대로 꼽히는 남아공은 약체를 상대로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아공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피파랭킹 131위인 니카라과를 만났습니다.

우리가 5대 0으로 이긴 트리니다드 토바고보다도 피파랭킹이 훨씬 낮은 팀입니다.

남아공은 22개의 슛을 날렸지만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우리나라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조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히는 멕시코는 호주에게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과거 멕시코가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요,

멕시코 고지대에서 지금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보입니다.

우리와 첫 경기를 치르는 체코는 약체 코소보와 평가전을 했는데, 그렇게 위협적인 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전 모습만 놓고 보면 홍명보호의 준비가 그래도 잘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앵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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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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