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40-40 괴수 오랜만에 한국 찾았다, 내일(2일) 잠실 한화-두산전 관람 예정…"한국 고기 그리웠어" [MD중구]

중구 = 김경현 기자 2026. 6. 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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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야구선수 에릭 테임즈가 1일 오전 서울 묵정동 묵정에서 진행된 'MLB 브렉퍼스트 클럽(MLB Breakfast Club)’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진행하는 브렉퍼스트 클럽은 이른 새벽과 아침 시간에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즐기는 국내 팬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하며 함께 경기를 즐기는 맞춤형 프로젝트다./중구=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중구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전설을 쓴 에릭 테임즈가 한국을 찾았다. 테임즈에게 직접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

테임즈와 김병현 SPOTV 해설위원, 전 야구선수 더스틴 니퍼트는 1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레스토랑 묵정에서 'MLB 브렉퍼스트 클럽(MLB Breakfast Club)'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테임즈는 2008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219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95경기에서 95안타 12홈런 58득점 37타점 타율 0.262 OPS 0.769를 기록했다. 2012시즌은 토론토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86경기 63안타 9홈런 27득점 15타점 타율 0.232 OPS 0.672의 성적을 남겼다. 2013년은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15년 당시 에릭 테임즈./마이데일리

야구 인생을 뒤바꾼 선택을 한다. 2014년 NC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것. 그해 125경기 152안타 37홈런 11도루 타율 0.343 OPS 1.110을 기록, 한국을 지배했다.

역사를 만들었다. 2015시즌 142경기 180안타 47홈런 40도루 130득점 140타점 타율 0.381 OPS 1.287이라는 성적을 남긴 것. KBO리그 최초의 40-40클럽 가입자다. 2024년 김도영이 테임즈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38홈런-40도루로 아쉽게 실패했다. 타율, 출루율(0.497), 장타율(0.790), 득점도 리그 1위다.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물론 MVP까지 테임즈의 차지.

역수출 신화를 썼다. 테임즈는 2016년에도 40홈런 13도루로 펄펄 날았다. 시즌을 마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1600만 달러(약 24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해 31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 MVP의 위엄을 뽐냈다. 이어 2019년까지 16홈런-25홈런으로 수준급 성적을 썼다. 2020년은 워싱턴 내셔널스로 둥지를 옮겼다. 다만 41경기에서 3홈런 OPS 0.61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부상 여파로 은퇴를 선언했다. 테임즈는 2021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그런데 1군 데뷔전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미국으로 돌아온 테임즈는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콜업은 없었고, 2023시즌에 앞서 은퇴했다.

前메이저리그 선수 에릭 테임즈가 1일 오전 서울 묵정동 묵정에서 진행된 'MLB 브렉퍼스트 클럽(MLB Breakfast Club)’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진행하는 브렉퍼스트 클럽은 이른 새벽과 아침 시간에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즐기는 국내 팬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하며 함께 경기를 즐기는 맞춤형 프로젝트다./중구=송일섭 기자

테임즈는 "한국애 다시 돌아오게 돼서 행복하다. 한국에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오려고 한다. MLB에서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를 보고 있냐고 묻자 "미국에서 라이브로 KBO를 시청하는 건 쉽지 않다"라면서도 " 소셜 미디어(SNS)에서 하이라이트를 많이 봤다. 오히려 한국 팬들이 메시지를 통해 영상을 보내준다. 그걸 즐겨 시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동안 KBO리그 경기를 최대한 많이 보려고 한다"며 "최근 새벽에 일어나서 2026 WBC를 봤고, 한국을 응원했다. 어린 선수들이 (8강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내일(2일) 바로 야구장을 찾는다.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한화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친정' NC 경기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직관을 못 간다. 작년 8월에 다녀왔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보러 오도록 하겠다. 웃통 벗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현, 에릭 테임즈, 더스틴 니퍼트(왼쪽부터)가 1일 오전 서울 묵정동 묵정에서 진행된 'MLB 브렉퍼스트 클럽(MLB Breakfast Club)’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진행하는 브렉퍼스트 클럽은 이른 새벽과 아침 시간에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즐기는 국내 팬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하며 함께 경기를 즐기는 맞춤형 프로젝트다./중구=송일섭 기자

한국을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테임즈는 "음식이 맛있고 고기가 그립다"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하나를 꼽긴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을 사랑한다. 친구들과 4~5일 정도 개인적으로 와서 부산에도 놀러 가고 바닷가도 간다. 한국 콘서트와 페스티벌도 많아지는 만큼 그런 것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근황에 대해서는 "지금은 쉬고 있다. 여름이다 보니 여름도 즐기고 쉬는 시간을 갖고 있다. 다음달 밀워키에서 전직 선수들과 소프트볼 경기를 하는데, 그것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는 팬들이 상의를 벗고 티셔츠를 흔드는 '상의 탈의' 응원 문화가 유행이다. 동참 의사를 묻자 "배가 많이 나와서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말로 "돼지"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편 MLB 브렉퍼스트 클럽은 소셜미디어, 패션, 엔터테인먼트 및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메이저리그와 대중의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다. 이번 캠페인은 출근길, 식사 시간, 휴식 시간 등 한국만의 다양한 아침 루틴 속에서 MLB와의 접점을 만들어가며, MLB를 한국의 아침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이후 8월 초, 9월, 10월에도 추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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