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24시간 시대 개막…변동성 우려 커진다

이민후 기자 2026. 6. 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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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시장에는 큰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다음 달 초부터 서울외환시장이 사실상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면서 평일 내내 달러와 원화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외환시장 개방의 일환인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무작정 전면 개방은 아니고 거래되는 화폐와 일부 거래 중지 시간 등이 있죠. 어떻게 개방됩니까?

[기자]

현재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원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입니다.

하지만 오는 7월 6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전 6시에 개장해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중단 없이 운영됩니다.

뉴욕 서머타임이 적용되지 않는 11월 초부터 3월 초까지는 개장과 폐장 시각이 각각 1시간씩 늦춰집니다.

사실상 하루 24시간, 주 5일 연속 거래 체제가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평일 야간은 물론 공휴일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원화와 엔화, 유로화 등 이종통화 간 거래 시간은 기존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됩니다.

[앵커]

일단은 변동성이 커질 확률이 높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도 야간시장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적은 거래에도 환율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등을 위해 환전하는 소비자들은 야간에도 환율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환전 시점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환율 수준 자체가 1500원을 넘어서면서 과거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도 커질 전망입니다.

반면, 휴장 시간에 발생하는 대형 이벤트에 따른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외환시장 개방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외환당국은 24시간 거래 체제에 맞춰 환율 산정 방식도 내년 적용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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