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총선’ 6·3재보선…민주 9곳·국힘 2곳 우세 전망
평택을, 김용남·유의동·조국 오차 내 혼전
‘한동훈 돌풍’ 부산북갑 하정우와 양강구도
양 진영 단일화 불발 속 막판 네거티브 과열
공주·부여·청양 등 3곳 예측불허 박빙 지역

오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14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치러진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은 9곳을, 국민의힘은 2곳을 각각 우세 지역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은 양당 모두 격전지로 꼽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구 14곳 중 민주당은 9곳에서 우세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계양을과 연수갑, 경기 하남갑과 안산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을,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 달성과 울산 남갑 2곳에서 우세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이 접전지로 판단하는 곳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3곳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다자구도가 펼쳐진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이다.
평택을 재선거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그리고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까지 무려 5파전이다.
후보 난립상에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선거 초기부터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었으나 사전투표일을 넘겨서까지 범여권에서건 범야권에서건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평택을에서는 특히 민주당과 혁신당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혁신당은 민주당이 김용남 후보를 전략공천한 직후부터 김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을 고리로 맹폭을 가해 왔다. 이에 주로 방어적인 입장을 취해 오던 민주당은 선거 막바지에 이르자 조 후보를 ‘가짜 민주당 후보’로 규정지으며 당 차원에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지난달 28일부터) 전 조사 결과들을 보면 김용남·유의동·조국 후보가 오차 범위(±4.4%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세계일보·한국갤럽의 전화 면접 조사(21~22일, 500명)에서 김 후보는 30%, 유 후보는 23%, 조 후보는 25%, 황 후보는 8%, 김재연 후보는 3%를 기록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3파전 양상이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북갑에 민주당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던 하 후보를 전략공천했고, 국민의힘은 해당 지역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바 있는 박 후보를 공천했다.
현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후보는 보수 재건을 기치로 걸고 북갑 선거에 참전했다. 평택을과 마찬가지로 북갑에서도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박 후보와 한 후보 측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두 후보 모두 완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공표 금지 기간 전 여론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북갑은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박 후보가 추격하는 추세다. 부산MBC·한길리서치 자동응답(ARS) 조사(24~25일, 505명)에서는 한 후보(38.6%)와 하 후보(36.7%)가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었다. 박 후보는 20.5%였다. 세계일보·한국갤럽 전화 면접 조사(21~22일, 502명)에서는 하 후보 35%, 박 후보 19%, 한 후보 36%였다.(오차범위 ±4.4%p)
이 밖에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뉴시스·에이스리서치 ARS조사(18~19일, 502명, 오차범위 ±4.4%p)에서 김영빈 민주당 후보가 38.8%,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42.4%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힘 우세지역이자 민주당 열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울산 남갑 등도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예측 불허의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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