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800선 돌파…삼성전자 신고가에 '구천피' 눈앞
기관 2조원 순매수…외국인 17거래일째 '팔자'
삼성전자 35만원 눈앞·삼성물산 8%대 급등
코스닥은 2%대 하락…이차전지주 약세

코스피가 1일 장중 4%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88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35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쓴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25포인트(4.27%) 오른 8838.4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8858.2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8800선 위에서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52포인트(0.11%) 오른 8485.67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8500선을 넘어섰고 이후 8600선, 8700선, 8800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9000선까지의 거리를 2% 이내로 좁히며 시장에서는 이른바 '구천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수급은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조80억원,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조7949억원을 순매도하며 1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9% 넘게 급등한 3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34만850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7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를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2.40%), SK스퀘어(3.08%), 현대차(2.90%), 삼성생명(5.92%), 삼성물산(8.55%), HD현대중공업(1.01%), 두산에너빌리티(3.79%)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4.33%), LG에너지솔루션(-0.66%), 삼성SDI(-4.94%), POSCO홀딩스(-2.24%), HD한국조선해양(-1.7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LG전자(29.01%)와 NAVER(11.32%), LS ELECTRIC(12.01%), 두산(16.48%), 삼성에스디에스(25.42%)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로봇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보험, 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부동산과 건설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9포인트(2.17%) 내린 1051.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3억원, 20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69%), 에코프로(-4.75%), 알테오젠(-1.49%), 주성엔지니어링(-6.45%), 코오롱티슈진(-4.95%), 펩트론(-7.4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5.10%)와 HLB(1.38%)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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