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최연소 감독이 쓴 새 역사..'백룸', 전 세계 박스오피스 정상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백룸'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동시에 석권했다. 이는 A24 설립 14년 역사상 가장 큰 오프닝 기록으로 종전 기록인 '시빌 워'의 오프닝 성적을 무려 3배 이상 뛰어넘는 압도적 수치다. 또한 '백룸'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A24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모든 흥행 신화의 중심에 선 인물이 올해 스무 살의 케인 파슨스 감독이라는 사실이다. 케인 파슨스는 '백룸'으로 역대 최연소 박스오피스 1위 감독이라는 영화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 이전 기록은 '크로니클'(2012)로 27세에 1위로 데뷔한 조쉬 트랭크 감독으로 케인 파슨스는 무려 7년이나 앞선 나이로 기록을 갈아치우며 할리우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단숨에 등극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9분짜리 유튜브 단편 영상을 장편 영화로 성장시킨 그의 행보는 86%이상의 관객이 35세 이하 그중 절반 이상이 25세 이하라는 통계가 보여주듯 젠지(Gen Z) 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더불어 해외 박스오피스 성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위상이 더욱 빛난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백룸'은 라틴아메리카와 영국 호주&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해외 오프닝 성적을 기록해 북미 다음 글로벌 4번째 핵심 흥행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같은 시기 한국에서 개봉한 디즈니 대작 '스타워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한국 오프닝 성적을 크게 앞지른 결과로 K-관객의 호러 장르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안목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입증한 쾌거다.
한편 '백룸'은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 펼쳐진 기이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한 클락과 메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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